2004년 10월 27일
원숭이 살해당하다...
원숭이의 시체를 질질 끌고 나는 걷고 있다.
피비린내가 세상에 진동한다.
어미 원숭이의 자궁에서 긁어져 나온 태아 원숭이는 아직 빨갛다.
질질 끌려오는 탯줄에선 맑은 피가 흐른다.
그 피는 나와 내가 끌고가는 원숭이의 발자욱을 선명하게 남기며 뭔가를 얘기한다.
알 수 없다.
내가 원숭이가 아니니까...
그 원숭이는 무참히 살해당했다.
살해당한 원숭이는 내 손에 이끌려 지저분한 들길을 질질 끌려가고 있다.
아직 식지도 않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 태아 원숭이는 온 몸에 어미의 끈적한 침대신 지저분한 흙과 낙엽들과 사람들이 뱉어놓은 침과 오줌과 똥과 정액들로 온 몸을 치장하고 나에게 끌려 가고 있다.
그 원숭이는 아무 것도 모르고 살해당했다.
최소한 죽음만큼은 평안할 것이다.
죽어야 되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불쌍한 삶은 없다.
이유없는 죽음이 행복하다.
이 불쌍한 태아 원숭이는 이유는 커녕 죽음이란 단어조차 무색할 정도로 죽어 버렸다.
나는 그런 원숭이를 끌고 이 들길을 지나고 있다.
원숭이는 행복하고, 나는 불행하다.
이유없이 죽은 원숭이를 나는 끌고 다녀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다는 것은 불행하다.
고로, 나는 살해당한 원숭이보다 더 불행하다.
원숭이가 살고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이상하다.
왜 다른 존재들은 타자들의 행복을 싫어하는 것일까?
날 죽이면 지들도 그렇고 나도, 원숭이도 행복했을텐데....
하여튼 원숭이는 살해당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원숭이를 끌고 다니고 있다.
어미에게서 뽑혀져 나온 태아 원숭이는 아직도 탯줄에서 맑은 피를 분출하고 있다.
피비린내가 세상에 진동한다.
어미 원숭이의 자궁에서 긁어져 나온 태아 원숭이는 아직 빨갛다.
질질 끌려오는 탯줄에선 맑은 피가 흐른다.
그 피는 나와 내가 끌고가는 원숭이의 발자욱을 선명하게 남기며 뭔가를 얘기한다.
알 수 없다.
내가 원숭이가 아니니까...
그 원숭이는 무참히 살해당했다.
살해당한 원숭이는 내 손에 이끌려 지저분한 들길을 질질 끌려가고 있다.
아직 식지도 않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 태아 원숭이는 온 몸에 어미의 끈적한 침대신 지저분한 흙과 낙엽들과 사람들이 뱉어놓은 침과 오줌과 똥과 정액들로 온 몸을 치장하고 나에게 끌려 가고 있다.
그 원숭이는 아무 것도 모르고 살해당했다.
최소한 죽음만큼은 평안할 것이다.
죽어야 되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불쌍한 삶은 없다.
이유없는 죽음이 행복하다.
이 불쌍한 태아 원숭이는 이유는 커녕 죽음이란 단어조차 무색할 정도로 죽어 버렸다.
나는 그런 원숭이를 끌고 이 들길을 지나고 있다.
원숭이는 행복하고, 나는 불행하다.
이유없이 죽은 원숭이를 나는 끌고 다녀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다는 것은 불행하다.
고로, 나는 살해당한 원숭이보다 더 불행하다.
원숭이가 살고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이상하다.
왜 다른 존재들은 타자들의 행복을 싫어하는 것일까?
날 죽이면 지들도 그렇고 나도, 원숭이도 행복했을텐데....
하여튼 원숭이는 살해당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원숭이를 끌고 다니고 있다.
어미에게서 뽑혀져 나온 태아 원숭이는 아직도 탯줄에서 맑은 피를 분출하고 있다.
# by | 2004/10/27 13:01 | 몽상하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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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통이다. ㅋㅋㅋㅋㅋ
나 한동안 원숭이 패고 싶었는데 어디 한번 몸좀 풀어볼까? ㅎㅎㅎ
나 요즘 원숭이 패는 재미에 푹 빠졌음